설 연휴 제주에 한파·폭설…귀경길 대란 우려
설 연휴 제주에 한파·폭설…귀경길 대란 우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3일부터 영하권 기온에 강풍까지…대설특보 가능성도
설 연휴 날씨 전망(기압계 모식도)
설 연휴 날씨 전망(기압계 모식도)

설 연휴 기간 제주지역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휴 막바지인 23일부터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귀경길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23일 낮까지 제주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2~7도, 낮 최고기온이 7~9도로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23일 밤부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전날보다 8도 가량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여기에 순간 최대 풍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또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제주로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주도 산지에는 22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3일 밤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에는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휴 막바지 이어지는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편과 선박의 운항이 차질을 빚을 경우 귀경길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밤부터 25일까지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도로가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는 물론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귀경길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