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바이오경제 실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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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바이오경제 실현을 기대하며

한진호,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



얼마전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정책방향이 발표됐다. 핵심과제로는 미래 먹거리 창출과 산업 대전환 방안으로 정보통신기술(ICT)에 이은 새로운 기반기술로 바이오 분야를 산업전반의 혁신과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바이오경제 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바이오소재 분야 핵심 프로젝트로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의약품 등 소재개발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민선8기 제주도정에서는 선제적으로 생약식물 등 제주 특화자원 활용 메디푸드와 천연물식의약품 소재개발 등 바이오분야 신산업 육성을 공약과제로 하여 연구장비 확충과 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 마련 등 과제 이행을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그리고 제주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자원으로 기능성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산업적 가치가 높은 용암해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주 제주도 조직개편을 통해 용암해수산업단지와 관련 산업 육성 업무를 바이오산업 부서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용암해수를 활용한 음료류 중심 제품생산 체제를 벗어나 제주의 청정 생물자원에서 개발한 기능성소재와 용암해수의 유용한 미네랄 성분을 융합한 메디푸드 소재개발 등을 통해 보다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소재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제품원료가 되는 작물재배로 농가의 신소득 창출과 생산제품 마케팅 등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제주지역 1차, 3차 산업이 동반성장함으로써 머지않은 미래에 제주지역의 바이오경제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토끼 그리고 영어

강승훈, 제주특별자치도 대변인실



토끼는 영어로 rabbit이다. 그런데 이솝 우화 ‘토끼와 거북이(The Hare and the Tortoise)’에는 hare가 나온다.

어떻게 된 일일까?

둘 다 토끼지만 rabbit은 집토끼고 hare는 산토끼다.

또한 turtle은 바다거북이고 tortoise는 육지거북이다. 달리기 시합은 ‘산토끼’와 ‘육지거북이’가 했다.

예전에 바니걸스(bunny girls)라는 쌍둥이 자매 가수가 있었는데, bunny는 어린 집토끼를 말한다.

토끼와 관련된 영어 표현도 많이 있다.

‘happy bunny’는 기분이 좋다는 뜻이며, ‘rabbit on’은 지루한 얘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일을 하는 것은 ‘pull a rabbit out of a hat’으로, 어떤 것에 푹 빠진 것은 ‘go down the rabbit hole’로 표현한다.

‘두 마리 토끼를 잡다’는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이며, ‘토사구팽’은 ‘thrown away like an old shoe’다.

‘주토피아(Zootopia)’는 토끼가 주인공인 영화로 ‘Anyone can be anything(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어)’ 같은 명대사가 많다.

요즘엔 유튜브로 영어 공부를 많이 하는데, 주토피아 대사를 100번씩 듣고 따라 할 수 있는 채널도 있다.

토끼의 해인 올해엔 ‘주토피아’로 영어 공부를 해보자.

영화도 보고 영어 공부도 재밌게 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접근과 필요성

김병성,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정책과



2021년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을 살펴보면 제주지역은 인구 100만명당 문화기반시설 수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21년 제주 사회지표조사에서는 문화여가시설, 문화프로그램, 소요비용 등 전반적인 문화 환경에 불만족 비율이 응답자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균형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내가 어렸을 때부터 경험해 보았던 문화시설은 영화관 정도였고, 학교 에서 박물관 가는 정도는 생각이 난다. 어렸을 때부터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해서 어른이 돼서 이를 메우는 게 쉽지가 않다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 문화산업, 문화재를 교육내용으로 하거나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교육을 말한다. 문화예술교육은 생활수준의 전반적 향상, 1인 또는 고령자 가구 증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감 심화 등에 따라 그 필요성이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애주기별로 유아, 청소년, 성인은 물론 장애인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자질을 발견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 선뜻 발걸음을 하지 못했던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문학관은 물론 생활 주변의 생활문화센터 등에서도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하면서 만족할 수 있는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음이 풍족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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