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 최고의 행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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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산소탱크' 박지성(27)을 이번 시즌 최고의 '행운 선수'로 꼽았다.

맨유는 최근 발행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특별판 공식 잡지에 'Seoul revival'(서울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시즌 맨유의 1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25명의 선수를 소개하면서 박지성의 활약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누가 이번 시즌 행운의 선수라고 생각하는가'라며 박지성을 소개한 이번 기사에서 맨유는 "이번 시즌 박지성이 출전한 14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 맨유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실점도 2점에 그쳤다"고 밝혔다.

맨유는 또 "부상을 딛고 팀에 복귀한 이후 꾸준히 오른쪽 미드필드 진영에서 자기 몫을 다했다"며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박지성은 누구보다도 효율적인 볼 위너(ball winner)였다. 당시 경기에서 12㎞를 뛰면서 90분 내내 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특히 "지난 시즌 박지성은 심장이 터질 듯 후방에서 상대 진영으로 뛰어 들었고 이런 플레이는 '컬트팬'을 만들어 냈다"며 "이번 시즌 박지성은 지난 시즌보다 덜 뛰었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똑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박지성의 활약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이언 긱스, 안데르손이 더 많은 골 기회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맨유는 또 "이번 시즌 아스널전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AS로마전에 출전했던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적인 예"라며 "지난 3월 첫 골을 뽑았던 풀럼전이 박지성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런던=연합뉴스) 방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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