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정체성 확립.고유 사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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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신년 기자간담회서 운영 방안 밝혀

팀제 개편해 경영 관리 효율화, 제주아트플랫폼 본격 추진
김수열 이사장이 30일 제주문화예술재단 2층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재단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도민에게 행복을 주는 제주문화예술 플랫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예술 행정 서비스 기관으로서 본연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30일 재단 2층 사무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수열 이사장은 “앞으로 직접적인 단위사업을 지양하고, 별도의 설계 기획사업은 하지 않겠다”며 “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서 재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유사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사·중복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나열화된 팀제를 개편해 경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1실 10개팀을 1본부 6개팀으로 개편해 본부장이 사업부서 6개 팀을 총괄 조정하게 된다”며 “이사장이 직원을 직접 평가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인사평가 제도 역시 상향식 평가를 도입해 직원이 팀장을 평가하게 되며, 희망부서도 3지망까지 반영하도록 했다.

고유사업의 경우 올해 174억 원을 투입해 예술창작 지원, 문화예술교육 지원, 지역문화 콘텐츠 지원, 창작 인프라 활성화, 네트워크 및 홍보 활성화 등 5대 정책, 13개 단위 2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창작인프라 활성화 정책의 주요 사업인 제주아트플랫폼 사업은 재밋섬 건물 매입과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된 만큼 내년까지 리모델링 설계와 공사, 공공 공연연습장 조성 등 80억원을 투입해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더는 제주아트플랫폼 건물 매입에 재단의 정체성이 매몰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초 추진을 위한 TF팀 구성을 마쳤다”며 “5월까지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을 거쳐 실시설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아트플랫폼 TF팀 공동위원장은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과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맡고 있으며, 행정과 재단, 단체, 지역대표와 문화예술전문가, 건축분야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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