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더 가까이 ‘농기계 임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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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과 더 가까이 ‘농기계 임대 사업’

강경안,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021년 제주시 농가 비율이 총가구의 8.2%, 서귀포시는 15.5%이며 2010년에 비해 6.6% 감소됐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농가인구는 전체 농가인구의 33%에 이른다.

한 해가 다르게 일손부족은 심화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비중은 가중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피해 또한 커지고 있어 농업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성은 청년농업인과 신규 농업인의 농업 진입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농기계 임대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업에서는 노동력 절감이 필수적인데 농업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농가에서 직접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08년부터 농기계 임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감귤 주산지로서 간벌기간 사용빈도가 높은 파쇄기를 중심으로 12종 13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인의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9억원을 투입, 7종 53대를 추가 확보해 농업인 편의 증진에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원거리 농업인의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중문농협과 업무 협약을 체결, 서귀포시 서부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번기(간벌기간, 2~4월) 동안 ‘15분 거리 원거리 농기계 임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계 임차 예약은 전화(760-7816) 또는 홈페이지(jeju.amlend.kr)를 통해 가능하다.

농업으로의 진입을 방해하는 문제점을 살피고 농업인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성품과 행실이 깨끗하며 재물을 탐하지 않는다

김윤영,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됐다. 검은 토끼의 해다. 천간(天干)의 ‘계(癸)’는 흑색을, 지지(地支)의 ‘묘(卯)’는 토끼를 의미한다. 토끼는 예로부터 순하고 귀여우면서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또 겁이 많고 잘 놀라는, 예민한 동물로도 그려진다. 출산 시 여러 마리 새끼를 낳아 동양에서는 다산, 성장, 풍요, 행운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뜻으로 시작하는 계묘년에 우리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본다. 당신은 청렴한가?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을 탐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솟아내는 총체적인 노력의 활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존경하는 조선시대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본분이자 모든 선의 근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청렴은 공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일에 대하여 열과 성의를 다하고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해 그 일을 함에 있어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꼭 계산적인 생각과 논리로 생각해서 이건 청렴이야 정의하는 것보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는 것을 그냥 받아들이고 습관적으로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청렴해질 것이다.

청렴은 함께할수록 커지는 힘이 있다. 아무리 부패를 막는 법률이나 규정을 잘 만들었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청렴은 일상으로 그냥 자연스럽게 느끼며, 생활 속에서 매일 마주하는 평범함이며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지켜야 사는 것’이 돼야 한다. 올해도 매일 매일 청렴을 실천해 사회 전체를 넉넉하게 덮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도 문화누리카드 이용하세요

김용성,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



코로나19의 유행 감소,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했다. 물론 아직 코로나가 종결되진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문화생활의 수요가 늘어나고 이전보다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사용 가능한 문화누리카드가 혜택 대상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예술, 체육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드다.

지난해에 이 카드를 사용했고, 올해도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별도 신청 없이 기존 카드에 자동으로 재충전돼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가지고 있는 카드의 유효기간이 지난달 31일 이전이거나 지난해에 지원금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11월 말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앱을 통해 재발급 또는 재충전 신청을 해야 한다.

구체적인 가맹점에 대한 이용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mnuri.kr) 또는 인근 주민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카드 잔액 역시 모바일 앱·ARS(문화누리 고객센터 1544-3412 또는 농협카드 고객센터 1644-400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생활은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인다. 올해도 대상자들이 다양한 정보와 혜택들을 미리 접하고,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해 문화생활을 알차게 즐겨 삶의 질이 향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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