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지난해 공약 추진을 위해 471억6900만원을 투입했다. 이는 같은해 계획된 투자 총액 571억4300만원의 82.5% 규모다. 공약 이행률은 31.5%로 임기 중 2022년 목표율 24.0%를 초과 달성했다.
제17대 제주도교육감 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고경남)는 지난 1일 3차 회의를 열고 교육감 공약 추진 실적(2022년 12월말 기준)을 평가·심의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심의 결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공약 이행률은 31.5%를 보였다.
연도별 목표 이행률은 2022년 24.0%, 2023년 58.6%, 2024년 74.4%, 2025년 89.7%, 2026년 100%다.
공약과제 5개 영역 50개 과제 중 지난해 목표가 설정된 공약은 41개였고 이 가운데 목표를 달성한 공약은 38개, 추진 중인 과제는 3개였다. 목표 미설정 9개 공약과제는 올해부터 추진된다.
2022년 목표 대비 이행률 100%를 달성한 주요 공약을 보면 체육 중·고 신설 또는 전환(25.0%), 예술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20%), 학력진단 및 맞춤형 연계교육 강화(74.4%), 읍면지역학교·학생 통학버스(교통비) 지원(24.6%), 학교체육 활성화(20.0%), 고3 진로지원비 지원(20.0%), 급식조리실 안전사고 예방(31.4%) 등이다.
당초 설정한 목표에 비해 비교적 이행이 더딘 3개 공약은 ▲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오등동 내 초등학교 신설(목표율 10%, 이행률 5.0%) ▲학생선수 스포츠 재활 치료 지원망 구축(목표율 16.7%, 이행률 12.0%) ▲생존 수영을 위한 수영장 확보(목표율 7.5%, 이행률 5.5%) 등이다.
고경남 제주도교육감 공약실천위원장은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공약 추진이 원활하게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약 실천은 도민과의 약속이므로 2023년에도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6개월마다 공약 추진 실적을 공개, 정책 추진의 투명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