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LNG발전소 배관에 그린수소 혼입 실증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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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10% 혼입하면 연간 129만t의 천연가스 사용 줄고 탄소 배출 감축
산업부, 2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방안 실현 위한 수소경제협의회 개최
제주시 한림LNG발전소 가스공급 배관에 그린수소를 혼입하는 모형도.
제주시 한림LNG발전소 가스공급 배관에 그린수소를 혼입하는 모형도.

제주시 한림LNG발전소 가스공급 배관에 그린수소를 혼입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실증 연구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방안 실현을 위해 제3회 에너지 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내년에 한림LNG발전소에 수소 혼입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수소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발생이 가장 적다.

앞서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는 그린수소 배관 혼입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청정수소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우리나라의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은 4000만t으로 수소를 10% 혼입하면 연간 129만t의 천연가스 사용이 줄고, 이를 통해 연간 355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한림LNG발전소 가스공급 배관에 수소 혼입 실증사업과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수소 혼입이 상용화될 경우 가정용 가스보일러·가스레인지는 물론 산업용 보일러, 천연가스 버스, 발전용 가스터빈 등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모든 가스기기에 수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국 곳곳에 연결돼 있는 도시가스 배관망(5만㎞)을 이용해 수소를 공급할 수 있어서 수소 전용배관망이 갖춰지기 전에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수소 공급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고, 해외 수소도입 시범사업, 수소발전 규제개혁 등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금년은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청정수소 인증제 마련 등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태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공공기관이 수소발전·인프라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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