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교통사고 사망자 53명...41%가 고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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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제주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경찰청이 제주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5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전년(2021년) 52명에 비해 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2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1.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18명, 이륜차 사고 사망자 13명, 음주 교통사고 8명, 렌터카 사고 6명, 무면허 운전 사망사고 2명, 뺑소니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경우 2021년 8명에서 지난해 13명으로 62.5% 증가했는데 이 중 3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교통사고로 인한 고령자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 활동에 나섰다.

우선 읍면지역에 경찰오토바이와 순찰차 등을 투입, 고질적인 이륜차 무질서 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이륜차를 운전하면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노인들에게는 제주도와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예산 지원을 받아 제작한 안전모(700개)를 전달한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경로당 등을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륜차와 경운기, 보행자 안전수칙,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제도 등을 홍보하는 한편, 교통 불편 시설과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단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더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동 지역은 물론 읍면지역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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