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보이스피싱 피해액 11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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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

지난해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액은 피해액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2년 연속 피해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12일 제주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409건으로 2021년 514건에 비해 20.4% 감소했다.

반면 피해액은 116억원으로 2021년 105억원에 비해 10.5% 증가하면서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년 연속 100억원을 넘어섰다.

범죄 유형을 보면 2021년 기승을 부렸던 대면편취형 범죄는 290건에서 131건으로 54.8% 줄었지만 계좌이체형 범죄가 141건에서 161건으로 1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에는 상품권과 같은 유가증권이나 가상자산을 편취하는 변종 수법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금리와 공공요금 인상 등 어려운 경제사정을 악용,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인 것처럼 ‘정부지원 정책자금 대출’이나 ‘근로장려금’ 등을 신청하는 수법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해 12월에는 제주에 거주하는 A씨가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은행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단체로부터 3차례 걸쳐 1억원을 편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 온라인 매체를 활용, 보이스피싱 범죄수법과 예방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금융기관 방문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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