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화물차 운전기사가 지난 18일 평화로 무수천사거리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를 냈다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3.5t 화물차 운전자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48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무추천사가로 인근 도로에서 내리막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들이 잇따라 앞선 차량들을 추돌, 9대 차량이 부딪히는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로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지만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제동이 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차량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제한 속도위반 등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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