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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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사랑하는 법

하늘과 땅이 있고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에 존재 가치와 의미는 무엇일까 철학자의 고뇌가 아니어도 충분한 자격으로 묻고 답하기를 해보자. 

과거를 들먹어야 떳떳하지 못했다. 가슴의 상처지만 억지웃음이고 잘해보자 다짐은 뜻은 가상하나 결과는 초라하다. 
곁에 있던 누군가의 죽음은 슬픈 이별이지만 잠 못 드는 밤에 왔다가는 추억의 한 장면 돌아서면 남이다. 행복하고 싶다는 막연한 상상은 그림의 떡이요 실체 없는 그림자 반복되는 지루함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주춤 거리를 용기를 밖으로 꺼내 어제와 내일의 차이점을 확인하고 싶다면 궁금함보다는 파란 신호등 앞만 보고 달려가자.
 

착한 선행이 아름다움으로 변해 삶의 질이 윤택해진다는 거짓이 아닌 진짜이고 신과의 손가락 거는 약속이다. 잘했다 칭찬은 마음으로 오가고 부모와 자식에게 평안을 선물하겠다 증표로 남겨진다. 가난과 이별하는 시작점이고 밝은 미소는 산들산들 봄바람 연인의 입 맞춤이다. 
거창한 계획보다는 작은 실천이고 부탁이 없어도 먼저 헤아리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믿지 못하는 불신은 제자리걸음 시간 낭비요 무조건 적인 반대는 우물 안 개구리 똑똑한 어리석음이다. 

정인 씨는 겉으로 까칠하고 속내는 물음표다. 친절함은 없어도 강한 끌림이고 반전 매력은 역시 소리 들어낸다. 호불호가 분명해 때로는 적을 만들어내지만 뒤끝은 없다. 흑과 백 엇갈리는 평가지만 안 보이면 서운하고 함께라면 불편한 네모와 세모 사이 중간쯤에 걸쳐있다. 꿋꿋한 독신이지만 쓸쓸함의 무게는 가볍지 않고 처해진 환경은 혼자는 역부족 슬프고 싶은 현실이다.

잡지사 편집장이고 누구라는 이름은 시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밥벌이가 아니라 자유를 추구하겠다는 세상의 도전장이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대수롭지 않다 애써 무시했는데 심각한 병이 진행 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제 그는 절망과 맞바꾸는 희망이라는 꽃을 피우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기억 저편 잠재적 본능에 충실해야 한다.(나는 남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무릎 치는 깨우침에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13자의 담긴 뜻은 기적을 불러내라는 숭고함이다. 

장거리 경주처럼 끈기가 필요하고 장소에 상관없이 열 번이면 만족스럽다. 당장의 결과를 내놓으라 억측 조급함을 떨쳐내고 채움 앞에 겸손함을 지켜내자. 별이 되는 순간은 뜨거운 감동이지만 노력의 질이 다른 특별함이기에 멀리 있는 목표 걸음마를 걸어보자. 간단한 시술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안부는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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