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혁신을 위한 소고
제주연구원 혁신을 위한 소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연구원 혁신을 위한 소고

박원배, 제주연구원 연구부원장

최근 제주지역 언론에서 ‘제주 공공기관 조직진단 관리방안 연구용역’의 결과로 제주연구원에 대한 평가를 접하게 됐다. 연구보고서는 품질이 낮아 실용적이지 못하며, 조직 운용도 비효율적이라는 각박한 평가가 있었다.

1999년에 입사해 연구원에 몸을 담은 지 25여 년이 된 나에게는 뼈아픈 지적이다. 제주연구원은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용적 정책개발을 통해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연구기관이다.

하지만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제주연구원을 어떻게 변모시켜야 신뢰를 받을 수 있느냐는 근본적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연구원은 구성원들의 치열한 논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진단했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도민사회에 신뢰를 받는 연구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더 나은·더 행복한 제주를 위한 실용적 정책 연구기관’의 비전 아래 ‘경쟁, 성과, 함께’를 3대 경영방침으로 설정해 전면적인 혁신에 팔을 걷어붙이고자 한다. 그 혁신의 디딤돌이 될 추진전략을 소개한다.

먼저, 경쟁과 협력이 조화된 성과지향적인 인사 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이는 유명무실해진 2진 아웃제의 실효성을 강화해 연구원 개인의 역량 및 책임성을 제고하고, 포트폴리오 작성과 근무성적 평정 시스템 개선으로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연구보고서의 품질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외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조직개편이다. 2023년 시작과 함께 연구부원장을 신설해 정책연구실과 부설조직(위탁센터)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했고, 부서 체계는 현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셋째, 현장 중심의 정책플랫폼 구축이다. 산·학·연·관 제주경제 전략 협의체, 제주 미래 기획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해 현장 중심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 공감을 강화하고, 새로운 발전 모델과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설계하고자 한다. 그리고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과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Focus&Future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넷째, 전사적 품질관리 체계 구축이다. 제주연구원이 수행하는 연구 사업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내부적으로 심의·의결을 강화하고, 강력한 스트라이크 제도 도입, 내부연구 평가의 강화, 연구과제 관리 프로세스 강화, 정책이력제 강화 및 보고서 사후평가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연구의 질을 향상하고 정책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제주연구원 브레인스토밍의 정례화를 통해 창의적 토론을 확대하고, 전반적인 회의문화를 혁신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정책과제 선정 방식을 다양화하고 지역밀착형 주민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시 전담연구원제도를 도입해 쌍방향적인 연구고객 관리체계를 갖추고자 한다.

제주연구원 구성원들은 변화의 주체가 돼 도민 행복을 위한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불철주야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임을 다짐한다.

 





▲일상 속 걷기 워크온 챌린지와 함께 건강 UP!

이미경, 제주보건소 보건행정과

최근 걷기를 통해 비만을 탈출한 기사를 접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가 직원들의 비만율이 늘어나자 하루 7000보 걷기 운동인 위드 워크온을 운영해 월 평균 걸음 수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비만 탈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한다. 결과는 놀라웠다. 6개월 동안 126명의 비만직원들이 평균 3.43㎏을 감량했고, 비만·고혈압·당뇨 등 질환이 전년 대비 4.9%p 감소했으며 29명은 비만 탈출에 성공했다. 걷기가 만병의 근원인 각종 질환을 치유하고 직원들에게 활력을 줘 업무 효율도 증대했다고 한다.

3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로 활동량이 떨어지며 청소년과 성인 비만율, 그에 따른 질환이 늘었다.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돼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이때 워크온 챌린지를 통한 걷기 실천을 추천한다. 걷기는 체육시설을 찾아 운동해야 하는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걸어서 건강을 챙기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하다.

워크온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거주 지역 보건소를 검색해 가입하면 된다. 워크온 챌린지는 회원 가입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걸음 수를 측정한다. 지역 주민의 걷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월 걸음 목표를 정해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챌린지 완료 후 추첨을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제주보건소는 3월부터 공직자 대상 ‘3개월 60만보’ 달성 챌린지도 운영해 걷기 활성화와 건강한 직장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많은 시민이 워크온 챌린지에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