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 예고...3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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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산농협]
이덕진 “체계적 과감한 지원”
김희종 “투명 경영 신뢰 회복”
고영창 “영정과 추진력 검증”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3일부터 본격화됐다.

오는 38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제주지역에서 지역농협 19개소, 품목농협 1개소(감협), 축협 2개소, 품목축협 1개소(양돈농협), 수협 7개소, 산림조합 2개소 등 32개 조합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 제주지역에서 모두 7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7개 조합이 단독 출마했다. 본지는 투표가 진행될 25개 조합의 열전 현장을 소개한다.(기호순)

제주고산농협 이덕진 후보, 김희종 후보, 고영찬 후보.
제주고산농협 이덕진 후보, 김희종 후보, 고영찬 후보.

제주고산농협

현직 조합장과 신예의 3파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덕진 전 고산농협 이사(62)와 김희종 전 고산농협 전무(61)가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고영찬 조합장(65)3선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덕진 후보는 제14대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장, 고산농협 이사 등을 역임하고, 고산2리장을 지내며 쌓은 농촌행정가로서의 장점을 내세웠다.

주요 공약으로 직원의 직급에 맞는 권리와 책임을 부여해 책임경영, 시스템경영으로 신뢰받는 건강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관계부처에 각종 세일즈를 통한 예산확보 및 농업관련 단체와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농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우리 지역에서는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희종 후보는 고산농협 전무, 애월농협 종합유통센터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선전했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 후보는 투명한 경영을 통한 조합원 신뢰 회복, 농산물 제값 받기 실현, 임직원 적재적소 배치와 교육을 통한 경영 혁신, 품목별 선도조합원 발굴을 위한 기술 교육의 장 마련 등을 핵시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조합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고, 농협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조합장에 당선된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되고 투명한 농협이 되도록 해 조합원 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고영찬 후보는 고산농협 조합장, 한경면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제주농협 양파협의회회장, 농협중앙회 대의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고 후보는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 월동채소 수급 안정 및 판매 확대, 농업 기계화 확대, 신영농 기술 보급으로 농업경영비 부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 후보는 농협 경영과 유통을 잘 알고, 열정과 추진력, 책임감이 검증된 준비된 인물이 필요하다급변하는 대내외 상황과 농촌 환경은 우리 농협에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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