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류양식수협] 1대 1 맞대결...치열한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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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 "직거래 유통망 조성"
한용선 "양식산업 위기 극복"
(사진 왼쪽부터) 이윤수 후보, 한용선 후보.
(사진 왼쪽부터) 이윤수 후보, 한용선 후보.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은 이윤수 한국광어양식연합회장(59)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용선 현 조합장(56)이 3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치열한 맞대결이 예고됐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양식어업을 경영하는 어업인들이 설립한 업종별 수협으로 1995년 해수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으로 출발해 2010년 명칭을 변경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 조합원 수는 400여 명이며 총 자산은 6000억원 규모다.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원들이 생산한 제주광어는 국내 광어수출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각국으로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으며, 이에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제주광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리적표시제 인증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윤수 후보는 “잃어버린 제주광어의 자존심을 되찾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안정된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출사표를 내밀었다.

이 후보는 원가 절감을 통한 시장경쟁력 제고,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 가공유통산업 활성화, 직거래 유통망 조성, 종묘생산 및 다품종 어류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현재 제주 광어양식업계는 폐사율 증가, 전기요금 인상, 높은 물가로 인한 원가 상승 등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조합원의 사업안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양식산업을 통해 제주어류양식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용선 후보는 “그동안 조합을 이끈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그리고 뚝심과 추진력으로 더 큰 혁신과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3선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한 후보는 양식장 폐업보상제도 구축, 가공·외식 산업 발전, 마름병 폐사 해결 방안 조속 마련, 농사용 전기료 인상 피해 대책 수립,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조합원 피해 차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후보는 “마지막으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제주양식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오직 조합원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오직 제주 양식산업만을 바라보겠다.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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