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주에서 담뱃불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다.
6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30분께 서귀포시 호근동 소재 야초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당 당국에 의해 40여 분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야초지 660㎡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담배꽁초 불씨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오후 1시1분께에는 서귀포시 법환동에 위치한 한 호텔 객실에서 불이나 호텔 직원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객실 벽면 일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7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관계당국은 담배꽁초 불씨가 주변 쓰레기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 5일 오후 1시7분께에도 제주시 내도동 소재 다세대주택 야외에 위치한 비가림용 건축물에서 불이나 자체 진화됐다.
이 화재로 비 가림 시설이 전소되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1대가 수열 피해를 입는 등 소방서 추산 45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에 담배꽁초가 다량 목격된 점에 비춰 담배꽁초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