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동시 조합장선거 '오늘 선택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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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25개 조합서 일제히 실시…7개 조합은 무투표
오후 8시 전후 개표 마감…소수 표차 당락, 예측불허 승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시작된 8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시작된 8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제주지역 농어촌경제의 수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오늘(8) 제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역농협 19개소, 품목농협 1개소(감협), 축협 2개소, 품목축협 1개소(양돈농협), 수협 7개소, 산림조합 2개소 등 32개 조합이 선거 대상이다.

지난달 22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애월농협, 제주시농협, 하귀농협, 남원농협, 서귀포수협, 제주시산림협동조합, 서귀포시산립협동조합 등 7개 조합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하면서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애월농협은 김병수 현 조합장, 제주시농협은 고봉주 현 조합장, 하귀농협은 강병진 현 조합장, 남원농협은 고일학 전 남원농협 상무, 서귀포수협은 김미자 현 조합장, 제주시산림조합은 현 김근선 조합장, 서귀포시산림조합은 현 오형욱 조합장이 단독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모두 78명이 후보 등록해 평균 2.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거인수는 68943(무투표조합 제외)으로 집계됐다. 선거인수는 제주감귤농협이 1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선거인수가 가장 적은 조합은 추자도수협으로 362명이다.

조합별 선거인수가 수 백명에서 수 천명 등으로 다양하고, 소수의 표차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어 치열할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제1회 선거에서는 고산농협이 1표차로 희비가 갈렸다.

투표소는 제주시 12개소, 서귀포시 9개소 등 모두 21개소로, 선거인은 해당 조합의 주소지 관할 시()지역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되는 선거인의 투표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투표소 2곳도 운영된다.

다만 조합의 관할구역이 제주도 전역인 감귤농협, 양돈축협, 어류양식수협 등은 선거인명부상 주소지 관할 시()지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투표할 때에는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9년 제2회 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79.8%를 기록했다.

도선관위는 내일 오후 5시 투표가 끝나면 선거함을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으로 분산해 개표에 나서기로 했다. 개표소는 제주도체육회 1층과 서귀포시선관위 1층 회의실이다.

개표는 오후 8시를 전후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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