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전국 최하위 수준 건강지표 개선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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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민간추진단 9일 발대식...‘건강도시 만들기’ 나서

‘건강생활수칙 1719’, ‘건강생활 1130’에 시민 동참 당부
서귀포시 건강생활민간추진단은 9일 오후 서귀포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시민건강 결의문을 낭독한데 이어 서귀포매일올레시장까지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올해 시민 건강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에 나섰다.

비만율 1위, 고위험 음주율 2위, 걷기 실천율 9위 등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 개선이 목표다.

서귀포시는 ‘건강도시 만들기’를 통해 2024년까지 지금보다 비만율은 1% 줄이고 고위험 음주율은 2% 낮추며 걷기 실천율은 3%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체육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한 ‘서귀포시 건강생활민간추진단’(단장 김태문)을 구성했다.

서귀포시 건강생활민간추진단은 9일 오후 서귀포시청 앞마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시민건강 결의문을 낭독한데 이어 서귀포매일올레시장까지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건강생활민간추진단은 시민을 대상으로 ▲체중 1㎏ 이상 줄이기 ▲술 2잔 이상 덜 마시기 ▲하루 30분 걷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건강도시 만들기’ 붐을 조성한다.

건강생활민간추진단은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수칙 1719’(하루 7000보 걷고 술은 1차로 9시까지만) 동참을 장려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건강생활 1130’(하루 1번 30분 이상 뛰어놀기) 홍보 활동을 벌인다.

서귀포시도 ‘하영올레 야간걷기 코스’ 개장 및 도시공원 걷기 코스를 조성해 걷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활용한 건강프로그램도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또 시민들의 활동 폭을 넓히기 위해 체육·문화·공연시설 운영시간도 다수가 이용하거나 원하는 시간대로 조정(확대)한다. 제주혁신도시 내 건강생활지원센터 공간을 활용해 건강 관련 체험·교육·상담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민건강체험관’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비만율은 36.5%에서 35.5%, 고위험 음주율은 13.2%에서 11.2%로 낮추고 걷기 실천율은 28.7%에서 31.7%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10분 이내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고, 식사 후 15분 이상 산책하는 등 일상에서 소소한 운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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