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찾아오는 불청객 호흡기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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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인 감기와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9일 제주시의 한 이비인후과는 오전부터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붐볐다. 대부분 대부분 비염과 축농증, 감기증상을 호소했다.


한국병원에 따르면 최근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30%가량 증가하는 등 도내 각급 의료 기관에는 감기 같은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제주지역에 미세먼지(PM 10),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각각 한 차례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함께 새 학기를 맞아 인플루엔자(독감)와 수두 등 바이러스성 질환 감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에 걸린 학생은 현재(3월 9일 기준) 201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조절과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은석 제주한국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환절기에 비염과 감기 증상이 자주 생긴다. 기관지나 폐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천식 급성악화, 만성폐쇄성 폐질환 급성악화 같은 급성호흡기 증상도 많이 발생한다”며 “계절이 바뀌면서 몸의 피로감이 더 해져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개인위생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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