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제주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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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광영,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다양한 종류의 생수가 판매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제주 삼다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삼다수는 제주에 내린 빗물이 현무암층을 거치면서 화산암반에서 걸러진 물을 지하 4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려 만든 물로 맛 또한 좋은 생수다.

제주지역의 상수도 역시 화산으로 걸러진 좋은 지하수를 중산간 및 해안지역의 취수장에서 취수하고 정수장을 거쳐 제주도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반면 서울의 수돗물은 한강 지역의 취수장에서 물을 취수해 정수장으로 공급하고 정수장에서 고도의 정수처리과정을 거쳐 서울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혹시 서울의 한강 물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수질이 그리 좋지 않다. 서울의 한강 물이 분골쇄신해 깨끗한 아리수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제주는 좋은 원수를 정수 처리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주의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지하수의 감소와 인구 증가, 여러 지역의 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제주의 지하수 역시 오염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제주도도 노후정수장 정비,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 유수율 제고, 하수처리장 증설 등 상하수도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좋은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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