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제주 법질서 준수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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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18개 시도 중 꼴찌...3년간 기초질서 위반 1550건 적발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쓰레기 투기와 노상방뇨 등 기초질서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는 등 제주지역 법질서 준수 의식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체감안전도 중 법질서 준수도는 2020년 70.2점으로 전국 18개 시도 중 17번째로 낮았고 전국 평균인 73.3점보다 낮았다.

2021년 역시 63.4점(전국 평균 67.2점)을 기록하면서 전국 1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72.1점(전국 평균 76.1점)으로 전년보다 8.7점이나 올랐지만 전국 18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낮은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실제 최근 3년간 제주지역 기초질서 위반 단속 건수는 무려 1550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음주소란이 259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방뇨 190건, 쓰레기 투기 123건, 인근 소란 62건, 무단횡단 51건 순이다.

이 외에도 무임승차와 무전취식, 물품강매, 호객행위, 광고물 무단부착 등의 행위(기타)도 867건에 달한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제주 법질서 준수도가 전국 평균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와 집중 단속에 나선다.

우선 기초질서 준수의식 확립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공항, 항만 등 다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기초질서 안내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전광판과 온라인 등을 통해 기초질서 홍보영상과 문구를 반복적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관광지와 유흥가 일대, 외국인 관광객 밀집장소를 중심으로 무단횡단과 쓰레기 투기, 노상방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질서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부터 지켜 나간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제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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