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위 올해 출범 30주년...기념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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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막식 시작으로 기념주간 운영...활동사진 전시 등

제주4·3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공공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았다. 4·3특위는 1993년 3월 20일 제4대 도의회에서 출범했다.

4·3특위 출범을 기념하고 4·3의 미래와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기념주간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주 4·3 서른 해의 봄, 진실의 꽃 피다’를 주제로 기념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일 오전 10시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개막식을 열고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4·3특별위원회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도민사회와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22일 오전 11시에는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4대부터 12대까지 역대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좌담회를 갖는다.

27일 오후 2시에는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4·3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집담회를 열어 20~30대 젊은 세대가 머리를 맞대고 4·3의 미래와 향후 과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29일 오후 7시에는 롯데시네마 아라점에서 4·3유족을 초청해 ‘돌들이 말할 때까지’ 영화 상영회도 진행된다. 기념주간 동안 4·3특위 활동사진 기획전시 등도 선보인다.

한권 위원장은 “4·3특별위원회는 4·3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 공공기관이자 첫 번째 공식기구로 기록될 만큼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녔다”며 “기념행사를 통해 4·3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 도의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하고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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