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과 함께 서귀포의 봄 만끽해보세요
유채꽃과 함께 서귀포의 봄 만끽해보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유채꽃과 함께 서귀포의 봄 만끽해보세요

진은숙,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봄을 맞이하는 서귀포 곳곳에서 요즘 가장 먼저 피어난 샛노란 유채꽃이 그의 꽃말처럼 쾌활하게 제주의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유채꽃을 소재로 한 봄꽃 대표 축제가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주말마다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와 서귀포 유채꽃축제가 그것이다.

올해 정부가 한국방문의 해를 선포하며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제25회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열린다. 주행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해 5㎞, 10㎞, 20㎞ 중 하나를 선택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4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국내외에서 참가하게 돼 더욱 기대를 하고 있다.

이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광장에서 ‘제40회 서귀포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녹산로의 유채꽃, 벚꽃과 더불어 3만평 이상 조성된 유채꽃 광장에는 인생샷을 담기 위한 10개 넘는 특색 있는 포토존이 관광객과 도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봄의 활기를 표현한 플레시몹을 시작으로 유채꽃과 벚꽃의 아름다움을 담아갈 수 있는 유채꽃다발 만들기, 꽃 팔찌 원데이 클래스 등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의 ‘노마스크’ 축제로 다시 돌아온 만큼,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아니면 나홀로 여행객 모두가 서귀포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과 서귀포의 따스한 봄을 만끽하길 기대해 본다.
 



▲과거 친숙했던 슬레이트, 지금은 사라져야 할 때

박동헌, 제주시 환경지도과장



한참 옛날 이야기가 돼버린 듯하다. 지금은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곳이 지정돼 있고 대부분 가족 단위로 하고 있으나,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친구들과 못 가는 곳이 없었던 것 같다. 그 당시, 고기가 귀했던 시절이었지만 야영 등에는 삼겹살이 빠질 수 없었고, 지금은 상상도 못 할 현지 조달 불판으로 가끔은 슬레이트를 이용하곤 했었고, 그 맛은 최고였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삼겹살의 불판으로 유용하게 활용되었던 슬레이트가 왜 지금은 외면당하고 있을까?

과거 사용됐던 슬레이트에는 우리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통상 10% 이상 함유돼 있다. 폐기물관리법으로는 석면이 1% 이상 함유돼 있을 경우 유해폐기물인 지정폐기물로 구분돼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에 2011년도부터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 작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2021년도 현지 확인 결과 도내에 남아 있는 슬레이트 건축물은 약 2만 동(棟)(제주시 약 5000동)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제주시에서는 올해도 ‘슬레이트 주택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가구 슬레이트 주택 철거인 경우 1동당 700만원, 지붕만 개량하는 경우 300만원까지 지원되고 있다.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 신청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주택 소요자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신청을 독려해 빠른 시일 내에 석면 슬레이트가 사라지길 바란다.
 



▲감귤의무자조금의 현재와 미래

이영민,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감귤지원단



농산물 자조금 제도는 2000년에 WTO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해 생산자 스스로 품목의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도록 도입됐다. 이후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자조금 납부 대상을 전체 농산업자로 확대하고 미납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제한하는 등 제도개선을 거쳐 2013년에 ‘의무자조금’제도가 도입됐으며 현재는 감귤을 포함해 18개 품목의 농산물 의무자조금이 운영 중이다.

그렇다면 감귤의무자조금의 현재는 어떨까? 지난해 조성금액은 이월금액과 자체조성금, 국고보조금을 더해 약 30억원으로 18개 품목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였으며 이 중 약 23억6000여 만원을 집행했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비상품 감귤 격리 사업을 통해 감귤 수급안정을 추진하는 한편 시기별 대대적인 기획판매전 전개로 총 2만9000여 t의 감귤을 판매했으며 감귤데이 기념행사,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등 다양한 소비촉진행사와 TV,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로 소비계층 다각화를 도모했다.

또한 타 지역 감귤현황 조사와 개방화 대응 시책개발 등 조사연구 활동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한편, 영농교육지원과 유통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도 감귤 수급안정과 가격지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며, 특히 감귤의무자조금 중장기 운영 및 발전계획을 수립해 감귤산업의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할 예정이다.

감귤 재배 농업인과 유통조직의 더 많은 참여로 감귤산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