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영령들을 위로하는 선물 ‘고소리술’
4·3 영령들을 위로하는 선물 ‘고소리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민예총·탐라미술인協·동광리마을, 무등이왓서 생산한 술 기증 
㈔제주민예총, 탐라미술인협회, 동광리마을은 14일 제주4·3평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조로 빚은 제주 전통 고소리술을 제주4·3평화재단에 기증했다.
㈔제주민예총, 탐라미술인협회, 동광리마을은 14일 제주4·3평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조로 빚은 제주 전통 고소리술을 제주4·3평화재단에 기증했다.

▲제주4·3 당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진 ‘잃어버린 마을, 동광리 무등이왓’에서 4·3 영령을 위로하는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 탐라미술인협회(회장 강문석), 동광리마을(이장 이상준)은 14일 제주4·3평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지난해 동광리 무등이왓에서 함께 키우고 생산한 조로 빚은 제주 전통 고소리술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에 기증했다. 
2021년 처음 마을에 좁씨를 뿌린 후 두 번째 수확으로 빚은 고소리술이다.
기증식에서 이상준 동광리장은 “지난해 처음 위령제에 무등이왓에서 키운 조로 만든 제주(祭酒)를 올렸다”며 “올해 다시 고소리술을 마을을 기억하고, 4·3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 역시 “동광리 어르신들이 도와주셔서 정성을 다할 수 있었다. 올해는 술 농사가 잘됐다”며 “더 많은 술을 빚을 수 있어서 위령제에 정성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강문석 탐라미술인협회장은 “잃어버린 마을에 선물을 준비하며 창작활동에도 많은 결과물이 있었다”며 “내년에도 동광리 마을 어르신들과 술을 만들면서 아픔을 얘기하고 희망을 얘기하는 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를 전달받은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이 술에 제주4·3의 역사가 전부 담겨있다”며 “4·3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마을로 들어가 농사를 짓고 술을 빚어 그 술을 4·3 영령에게 바치는 이야기 자체가 4·3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지난해 술 생산이 충분하지 못해 7병을 전달했는데, 올해는 60병이나 나와서 영령들이 흡족해하실 것 같다”고 답했다. 

 

▲삼양동장애인지원協, 생활용품 지원

제주시 삼양동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서창효)는 14일 지역 내 장애인 가정 25곳을 방문해 밑반찬과 생활용품 지원 사업을 벌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업무협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정근)는 지난 13일 본부 사무실에서 ‘2023년 공모 사업 협약식’을 갖고 공모 사업에 참여한 사회복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증진·실현시키기 위해 도내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사업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 사업 주제는 ‘아동의 건강한 삶 보장’과 ‘교육기회 보장’, 아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환경개선’으로 총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문원배 고문, 심의위원장 위촉

문원배 제주특별자치도유도회 고문은 지난 13일 대한유도회 심의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됐다. 문 고문은 동아시아 유도연맹 심판위원장과 국제심판 시험관을 겸하고 있다.

 

▲제주6차센터, 농촌융복합산업 설명회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센터장 안순화)는 최근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예비)인증사업자 발굴을 위한 집합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원센터는 이날 인증에 관한 요건인 대상주체와 농촌지역 입지, 형태 및 주원료 지역비율, 사업성과와 인증 후 지원사업 등 다양한 내용을 안내했다.

 

▲이영찬씨, 제주에서 2번째로 헌혈 600회 달성

제주도민 이영찬씨(57)가 지난 13일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헌혈 600회를 달성했다. 제주에서는 2번째, 전국에서는 14번째다. 이씨는 “헌혈은 건강할 때 들 수 있는 보험과도 같다. 그 혜택을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