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목사, ‘찰스 벨린저의 폭력 계보학’ 번역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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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 20일 제주성안교회 이기풍 기념홀

“문명화된 현대인들은 폭력은 어떠한 상황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라고 교육받지만, 폭력은 우리 삶 아주 가까이에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상보 목사가 최근 ‘찰스 벨린저의 폭력 계보학’ 번역서를 발간했다.

찰스 벨린저는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 교수로 신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심리를 성찰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벨린저 교수는 기존의 폭력에 대한 사회과학 이론들은 근대적인 인식론의 틀 안에서 원인과 결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폭력의 책임을 어린 시절의 학대, 심리적 자기 방어, 그림자의 투사,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환원시켜 인간의 책임을 간과하게 만든다고 비판한다.

이 목사는 “‘폭력 계보학’에서는 키르케고르와 르네 지라르에 초점을 두고 폭력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시도한다”며 “폭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가 조금이나마 더 지혜롭고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 목사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신약학으로 석사, 조직신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향인 제주에서 크로스 교회(제주시 구산로 4길 13-4)를 개척하고 있다.

북콘서트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제주성안교회 이기풍 기념홀에서 열린다.

이 목사는 이어 4월 29일 인문학 심화강좌로 르네 지라르의 저서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등을 중심으로 ‘모방 욕망과 희생양 메카니즘’에 대한 강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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