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한국어 의사소통 어려운 학생 지난해 7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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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에서 정규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매년 7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달이 어려운 만큼 교육과정을 따라잡지 못하는 만큼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요구된다.

제주국제교육원(원장 정성중)은 제주다문화교육센터를 통해 중도입국 학생과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노둣돌 한국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노둣돌 한국어학교에서는 한국어 학습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정규학교로 진학, 언어와 문화 차이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노둣돌 한국어학교는 정규 교육과정 이수에 버거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정규 수업시간 또는 방과후 전담 강사를 투입해 1대 1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노둣돌 한국어학교에서 지원한 학생 규모를 보면 2020년 49개교 87명(초 59명, 중 23명, 고 5명), 2021년 46개교 76명(초 49명, 중, 20명, 고 7명), 2022년 40개교 74명(유치원 4, 초 49, 중 17, 고 4명) 등 매년 70명을 넘고 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도 적지않다.

제주국제교육원은 학교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어 이음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총 20개교에서 45명이 참여했다.

제주국제교육원은 올해에도 한국어강사 30여 명을 활용해 노둣돌 한국어학교와 한국어 이음교실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성중 제주국제교육원장은 “우리말이 서툰 학생들을 위해 올해에도 노둣돌 한국어학교와 한국어 이음학교를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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