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의 어젠다 ‘빙하가 녹고 있다’ 작품 소개
제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허윤희 작가가 미술잡지 ‘아트 인 컬처’ 3월호에 추천됐다.
미술잡지 아트 인 컬쳐는 동시대미술의 뉴 웨이브 ‘New Wave in Contemporary Art’를 3월호 특집으로 내놨다.
총 7개의 주제 가운데 허 작가는 ‘친환경의 어젠다, 인류와 지구의 공생’ 부문에 추천됐다.
특집에 소개된 허 작가의 작품 ‘빙하가 녹고 있다’는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재난과 치유’전에서 드로잉 퍼포먼스로 선보인 작품이다.
신사임 스페이스K의 큐레이터는 추천사에서 “이미 몇 년 전부터 해외 주요 비엔날레에서 기후변화를 대주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슈를 예민하게 체감한 국내 작가들 사이에서도 작품의 화두로 진지하게 성찰되고 있다”며 “허윤희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는 제목이 명시하는 상징성만큼이나 이 경향을 대표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유압 사다리를 이용해 인류가 오래전부터 누리고 번영해 왔던 지구가 사라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표현했다.
허 작가는 2019년 아트스페이스·씨 전시 이후 제주로 이주해 제주의 오름과 곶자왈 등 제주의 자연과 깊은 교감을 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