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 서귀포에 벚꽃길이 활짝 열린다.

서귀포시 서홍동(동장 오영란)과 서홍동마을회(회장 강성극)가 25일과 26일 웃물교 일원(서홍동 2053-2)에서 제1회 서홍동 웃물교 벚꽃구경 행사를 개최한다.

웃물교 벚꽃길은 서홍마을 웃물교 상부 산책로를 따라 1km 정도 벚꽃길이 조성된 곳으로, 최근 SNS 등을 통해 숨은 벚꽃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벚꽃길의 즐거움인 버스킹 공연과 캐리커쳐 그리기, 벚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벚꽃을 활용한 이벤트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서홍동부녀회에서 준비하는 뿔소라구이, 기름별떡 등 제주다운 먹거리 코너와 비즈 등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마켓이 운영되면서 벚꽃길을 걷는 즐거움과 함께 볼거리와 먹거리가 더해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강성극 서홍동 마을회장은 “웃물교 벚꽃길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봄날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미 기자 kimdam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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