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류충돌 위험성 결과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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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민회의, 조류충돌 위험성 결과 등 검증 결과 발표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27일 제주환경운동연합 문화카페 자람에서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에 명시된 조류충돌 위험성 결과 등의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27일 제주환경운동연합 문화카페 자람에서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에 명시된 조류충돌 위험성 결과 등의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조류충돌 위험성에 대한 평가가 왜곡·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7일 제주환경운동연합 문화카페 자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에 명시된 조류충돌 위험성 결과 등의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앞서 국토교통부가 수행한 ‘흑산공항 철새현황 및 영향 분석 연구’ 용역 등에서는 개체 크기, 무리의 크기, 비행특성 등을 고려해 심각도 평가의 기준과 근거를 제시하고 조류 종별로 등급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주제2공항 전력환경영향평가에서는 개체의 크기와 무리 등 심각성을 평가하는 보편적인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국내 15개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종별 총 충돌건수 중 피래가 발생한 충돌건수의 비율, 즉 피해율을 적용해 계산했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평가 기준을 바꾼 결과 지난 14년간 국내 공항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 종들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충돌 위험성이 높은 종들이 평가 대상에서 아예 빠졌다”고 지적했다.

또 “실제 가마우지의 경우 제공항 활주로 남단 2㎞ 이내인 신산해안 등에서 대규모로 발견돼 충돌 위험이 높아 보완가능성 용역에서는 고위험종으로 분류됐지만 전력환경영향평가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비상도민회의는 흑산공항 용역 등에서 충돌 심각성이 ‘매우 심각’ 또는 ‘매우 높음’으로 나타난 종들이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에는 ‘매우 낮음’과 ‘낮음’으로 평가되는 등 조류 종별 출동 심각성 평가도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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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2023-03-27 20:57:39
원장관이 의회에서 반대하면 끝이라고 했어요. 그만들 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