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는 2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는 “학교비정규직의 90%가 여성 노동자로 이들 대다수가 기본급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을 받고 있다”며 “불합리한 임금구조 개선을 위한 교섭 과정에서 귀가 닳도록 요구했음에도 사용자측은 끝내 임금 격차가 심화되는 졸속안을 내밀며 노동조합을 총파업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학기를 넘긴 임금교섭에 정부와 교육감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는 오는 31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예고한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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