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가 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제주 해녀에 대한 각종 지식과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2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편찬사업’ 등 총 16개의 사업을 2023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공동체 종목의 전승공동체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개시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2억원(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을 받아 다양한 기록화·목록화 사업과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종목 특성에 맞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청은 사업대상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공모한 결과 모두 9개 시도에서 20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이중 전승성과 사업운영 역량 등을 전문가가 검증하도록 했고 이를 통과한 16건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제주도가 신청한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편찬사업’과 함께 경남 거제시의 ‘200년 거제 해녀의 흔적을 찾아서’와 경북 포항시의 ‘포항 해녀문화 학술조사’도 선정되면서 우리나라 해녀 문화 전반의 사료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이 강한 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의 전승공동체를 발굴·육성하겠다”며 “우리 무형유산의 보호·육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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