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이버범죄 심각...경찰 예방 행사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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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614건 발생...전년比 48.1% 증가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사이버범죄가 전년보다 48%나 증가하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일 제주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3614건으로 최근 10년(2013~2022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2440건과 비교해서도 무려 48.1%(1174건)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사기나 피싱과 같은 정보통신망 이용 범죄가 3123건으로 86.4%나 차지했으며, 도박이나 음란물 등 불법콘텐츠 범죄가 439건(12.1%), 해킹이나 악성 프로그램 유포와 같은 정보통신망 침해 범죄가 52건(1.4%)이다.

도내 사이버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터넷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경찰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아름다운 제주, 안전을 더하다’를 주제로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4월 2일)’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제주관광협회가 위촉한 ‘제주여행 인플루언서’와 함께 SNS에 사이버범죄 예방수칙 카드뉴스를 게시하는 한편, 이달 31일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와 함께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친다.

이 외에도 제주보안관시스템 참여기관과 함께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서 ‘찾아가는 사이버범죄 대응 교실’을 연중 운영한다.

경찰 관계자는 “연간 내국인 방문객이 1000만명이 넘는 제주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장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이버범죄 예방수칙이 널리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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