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참여자 중심 인프라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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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0일 제주 미술시장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 토론회

김영민 가나오케이 대표 등 참여...대표적 아트페어 육성 등 제시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 미술시장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 토론회가 30일 오후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주 미술시장 순환시스템 구성을 위해서는 아트페어 중심의 미술시장을 육성하고 미술 수요자 중심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 미술시장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 토론회가 30일 오후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영민 가나오케이 대표는 주제발표에서 “영국과 미국이 전체 미술시장의 65%를 차지하는 등 미술시장이 다른 시장과 다른점은 경제적 크기와 문화적 용량과 관계있다”며 “제주는 대표적인 아트페어를 육성하고, 이를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해 미술생산 참여자 중심에서 소비 참여자 중심으로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가 싱가포르, 홍콩, 도쿄, 서울을 잇는 중간 거점지역이 될 수 있다. 충분히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혜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정책연구실장은 “제주의 미술진흥 계획은 대부분 미술품 유통과 거래시 소비자와 컬렉터를 위한 세제 혜택 제공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며 “미술작품에 대한 물납제, 면세특구 제도 도입 등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미술시장이 주목을 받고, 한국의 미술시장의 글로벌 주목과 성장세는 분명하지만 그만큼 주변국들과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미술아트페어와 미술시장의 주체가 제주에서도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심지언 월간미술 편집장 역시 “제주는 미술관과 레지던시 등 인프라는 갖추고 있지만, 전국에서 갤러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시장의 형성과 자생적 운영은 한계가 있다”며 “그럼에도 생태, 현대사, 페미니즘을 주제로 명확한 지역색을 가지다보니 국내외 관계자의 방문 의사가 높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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