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중학교가 제주제일중학교를 누르고 ‘2023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31일 오후 1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백호기 중등부 준결승 경기에서 제주중앙중학교가 김태우와 양지혁의 골에 힘입어 제주제일중학교를 2-1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서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주고받았고 빠른 템포로 공수전환을 이어갔다.
선수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쳤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13분 터진 중앙중 김태우의 골로 균형이 깨졌다.
중앙중 김태우는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루즈볼을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전반 27분 중앙중 양지혁의 폭발적인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후반 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제일중 허민규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제일중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며 중앙중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더 이상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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