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설비 보급 지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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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수설비 보급 지원 사업 추진

강유미, 제주시 상하수도과



옛날에 나막신 파는 자식과 짚신 파는 자식을 둔 어머니가 맑은 날이면 나막신 파는 자식을 걱정하고 비가 오는 날이면 짚신 파는 자식을 걱정했다는 일화가 있다.

상하수도과도 마찬가지다. 가뭄이 들면 단수가 돼서 물 부족으로 민원이 생기고 집중 호우 시에는 침수 때문에 준설 등 하수 민원이 발생한다. 우리는 매일 상수도로 물을 공급받고 하수도로 오수와 우수를 버리고 있다. 결국 상하수도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시설이다.

제주시는 수돗물이 단수되거나 집중 호우로 하수구가 넘치는 현장이 발생하면 바로 출동해서 해결하는 24시간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물 절약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이나 학교시설 등에 초절수형 양변기 등 절수설비 완제품을 지원해 절수 효과를 내기 위한 지속적인 절수설비 보급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3월까지 절수설비 지원신청서를 접수했으며 4월 중에 현장 확인해 절수설비 보급 지원 대상을 확정한 후 5월까지 절수설비 제품을 해당시설에 설치하게 된다.

올해는 3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초절수형 양변기 67개를 지원하게 된다.

매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로 선포해 기념하고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물 절약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면 설거지 및 식재료 세척 시 물 받아서 사용하기, 샤워 시간 줄이기, 양치 컵 사용하기, 양변기 수조에 벽돌 넣기 등이 있다. 물 절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행정은 물론 시민들의 동참도 필요하다.
 



▲봄철 화재, 작은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기범,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매서웠던 추위가 가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왔다. 특히나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까지 겹치면서 그간 즐기지 못했던 야외 활동과 나들이 계획에 한껏 들떠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봄은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자칫 작은 불씨로도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화재발생 분석자료를 봐도 사계절 중 봄철 화재가 28.4%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봄철 화재의 발생 원인을 들여다보면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화기작업중 부주의,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단한 예방법으로 막을 수 있으며 그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첫째, 담배꽁초는 불씨를 제거한 후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버린다. 건조한 봄철 날씨에 담배꽁초는 대형산불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둘째, 논·밭 등 야외 불법 소각을 하지 않는다. 소각 후 남은 불씨는 바람을 타고 인근 농경지 혹은 산림으로 번져 산불을 야기할 수 있다.

셋째, 화기 작업 시 주변 가연물 제거 및 소화기 비치한다.

넷째,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국물요리나 빨래 삶기 등으로 가스 불을 켜둔 상태에서 자리를 비울 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뜻한 날씨에 가족과 같이 하는 나들이도 좋지만 작은 관심과 주의로 봄철 화재를 막을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 우리는 이제 알고 있습니다

장채연, 제주시 축산과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가 3년 만인 2023년에 들어서 종식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우리는 예방적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백신 접종을 통한 중증 환자의 발생 저감의 효과를 보며 백신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축산업을 영위하는 농가에서는 이를 통해 가축전염병의 발생 방지를 위해 백신을 접종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법정 가축전염병에 등급을 1, 2, 3종으로 구분해 규정하는데 코로나와 비슷한 시기에 해외에서 발생해 국내로 유입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종 전염병에 속하지만, 현재까지도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농장에서 발생 시 주변 농장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농장의 모든 돼지는 살처분돼 매립된다. 농장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재입식 및 출하까지의 2년 이상의 기간과 살처분 및 보상 비용이 발생하며, 우리 사회의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게 만든다.

가축전염병의 발생은 농가의 사양·방역관리에 따라 발생 여부와 빈도가 좌우되며, 이에 따른 예방책으로 예방적 백신 접종과 임상적 관찰만이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정해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른 예방접종과 환경관리를 포함해 축사와 시설의 철저한 소독만이 전염병 차단의 최선의 방법이다.

가축전염병은 발생 규모와 책임의 소재를 떠나 이를 통해 소요되는 사회적 시간과 비용을 시민이 함께 부담하기 때문에 행정과 민간이 각자의 영역에서 가축전염병 비발생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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