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고 커피도 마시고”…안덕면 비치코인 운영
“쓰레기 줍고 커피도 마시고”…안덕면 비치코인 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해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주우면 커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비치코인’ 운동이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 안덕면은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 내 해변에서 비치코인 운동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비치코인은 해변(beach)을 빗질(coming)하듯이 해양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인 비치코밍과 동전·화폐를 뜻하는 코인(coin)의 합성어로 해양쓰레기를 줍고, 이를 안덕면에서 발생하는 코인(쿠폰)으로 교환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안덕면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약 2개월간 비치코인을 특수시책으로 운영, 지역주민과 관광객 194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3t을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안덕면은 올해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제휴 카페도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비치코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민과 관광객은 황우치해변과 용머리해변, 사계해변, 대평해변에서 바다환경지킴이에게 해양쓰레기 수거용 마대를 받아 쓰레기를 주운 후 이를 코인으로 교환, 각 해변 제휴카페에서 커피로 교환하면 된다.

제휴카페는 원앤온리와 라이프워크메가스토어, 에캄, 그레이그로브, 카페루시아, 휴일로다.

송창수 안덕면장은 “비치코인은 민과 관이 함께하는 지속발전 가능한 해양환경 보호운동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