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 살겠나"...서귀포 혁신도시 인프라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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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자위, ‘서귀포 혁신도시 활성화 등 대륜동 종합발전계획 수립 위한 주민 대토론회’
이전기관 직원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 결과...의료.편의서비스.교통 등 취약 개선 필요성 제기

“병원이 제일 급합니다. 안과, 정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등 선택이 1개씩뿐이 없어서 대기시간도 길고,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정주여건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특히 주거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것 같고, 가족이 함께 내려와 정주하기엔 교육, 의료, 상업시설 등 모든 면이 부족합니다.”

이는 제주연구원이 서귀포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주여건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나온 의견들이다. 

서귀포 혁신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를 등을 포함한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는 4일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서귀포 혁신도시 활성화 등 대륜동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연구원 이중화 박사가 ‘제주 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 결과 가장 취약한 정주여건 분야는 보건의료로 꼽혔다. 이어 편의서비스, 주거, 교통, 보육·교육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전공공기관 현장인터뷰 결과 직원숙소 해결형 행복주택 및 통합관사, 의료환경 개선, 교육기관 입주, 대중교통 증차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또 입주기업들은 입주가능 업종 한정 문제점을 비롯해 주차공간 협소, 유입인구 확대인프라 필요(공원, 아웃렛 등), 진입차로 개선, 행정부분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이 박사는 활성화 전략(안)으로 △혁신도시-원도심 연계사업 발굴 △혁신도시 접근성 개선 △지역 혁신기관과 주력산업 연계사업 활성화 △정주환경 개선전략 및 사업 추진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환경 개선 △전문화된 MICE 산업 및 지역인재 양성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았던 이정엽 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대륜동)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체계적인 지역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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