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가 교사와 함께 하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수업은 4일 오전 노형중학교(교장 김용관)에서 김은경 전문가 교사와 진덕문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가 참여해 실시됐다.
앞으로 초등학교는 창천초 등 2개교, 중학교는 노형중 등 7개교, 고등학교는 제주주앙고 등 5개교에서 수업이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이와 관련, 교육청은 2021년부터 4·3 전문가 과정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심화 연수를 거친 초·중·고등학교 교사 25명이 현재 4·3 전문가 교사로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는 전문가 교사와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가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명예교사의 지역 4·3이야기, 가족 중심 증언, 4·3유적지 해설 등 제주4·3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높이는 수업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교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수업을 확장해 4·3유적지에서 전문가 교사와 명예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3에 대한 이해 및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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