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아라.사라캠퍼스 통합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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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캠퍼스 활용 방안 연구용역' 이달 중순 최종 보고서 나와

대학 부지.건물 활용방안 등 포함...교육대학 이전 계획 '순조'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교육대학) 전경.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교육대학) 전경.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가 아라캠퍼스와 사라캠퍼스(교육대학)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대는 지난해 11월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교육대학 아라캠퍼스 이전 효과 및 사라캠퍼스 활용 방안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본지 취재 결과 연구용역은 현재 막바지단계로 이달 중순께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용역 과제에는 ▲캠퍼스 이전 당위성 검토 ▲다른 기관 또는 대학 부지 및 건물 활용방안 사례 조사 ▲캠퍼스 이전 효과 분석 ▲대학 구성원이 공감하는 사라캠퍼스 활용방안 수립 등이 담겼다.

제주대는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캠퍼스 통합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제주대는 연구용역과 병행해 사라캠퍼스에 있는 교육대학을 아라캠퍼스 내 공과대학 4호관 남쪽 공터(약 1만5000㎡)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제주시는 제주대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29일 도시계획시설(제주대학교) 변경을 통해 기존 계획된 ‘사범대학 3~5호관’을 ‘교육대학’으로 조정했다.

신축되는 교육대학 건물 연면적은 1만7000㎡로 계획됐다.

제주대 아라캠퍼스와 사라캠퍼스 통합 문제는 2008년 제주대와 제주교대 통합 이후 꾸준히 거론돼 왔다.

사라캠퍼스 내 교육대학 건물이 노후화 됐고 교육대학 학생들이 아라캠퍼스에 개설된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양 캠퍼스를 오가야 하는 불편함이 많았기 때문이다.

과거 허향진 총장 재임 당시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교육대학 학생과 사라캠퍼스 주변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잠잠해졌다가 지난해 김일환 총장이 취임하며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김 총장은 제주대와 제주교대 통합 이후 캠퍼스가 분리된 상태로 대학이 운영되면서 통합 시너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취임과 함께 캠퍼스 통합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과거 학생들이 반대했지만 지금은 교육대학 소속 교수와 다수 학생들이 캠퍼스를 통합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교육대학 아라캠퍼스 이전 효과 및 사라캠퍼스 활용 방안을 찾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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