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등 전국 9개 지역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등 국내 지자체와 업체 118곳 참여
제주시(시장 강병삼)와 서귀포시(시장 이종우)가 제3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 참가, 베스트 축제 어워드 시상식에서 콘텐츠부문과 마케팅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제주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9개 지역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박진오)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축제박람회는 지난 7~9일 부산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축제에 대한 활발한 홍보활동과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서 머물며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을 소개해 콘텐츠부문과 마케팅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유명 축제를 총망라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유관 기관을 포함해 총 118곳이 참여했다.
박진오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축제를 통해 지역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맞춤형 이벤트”라며 “이번 박람회가 일상 회복과 함께 재개되는 대면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홍보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2023 부산엑스포 실사를 무사히 마쳤다. 이 자리를 빌어 대한민국 전체가 한 팀이 돼 응원하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다”며?“축제박람회가 각 지자체의 장점을 서로 배우고 키우고 자극 받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말했다.
이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지역 축제가 서서히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박람회가 개최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각 지역 축제 성장과 지방 주도의 성장이 국가 균형 발전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강조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지속 가능한 축제가 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제주의 축제는 전 국민이 보고 싶고 즐기고 싶은 명품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신석민 제주도관광협회 영남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제주여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예전과 달리 관광지와 명승지 방문보다는 ‘한달 살기’와 ‘워케이션’ 문의가 쏟아지는 등 여행 패턴이 관광에서 휴양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밝혔다.
박람회에 참석한 양문석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국내외 관광수요가 증가하면서 서귀포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원도심 올레길인 ‘하영올레’와 이중섭 거리, 새연교 콘서트를 연계한 다채로운 축제 개최를 통해 지난해 인기상에 올해는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각 자치단체는 대표 축제를 내세우며 국제 행사와 손님맞이 경쟁을 벌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홍보했다. 강원도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알렸다.
박람회 참가는 대한민구 대표 축제 박람회 홈페이지(www.k-bestfestival.com)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