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제주시을-출마 거론만 9명…여야 전·현직 당직자 등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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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규 재선 도전에 김경학·김희현·부승찬 거론
국힘 김승욱·김효·부상일·현덕규…정의당 강순아 이름 올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시을 지역구는 지금의 선거구로 바뀐 2004년부터 더불어민주당이 5회 연속 내리 당선된 곳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6회 연속 석권할지, 여권인 국민의힘이 탈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9명 정도이다.

우선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49)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저에게 기회를 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 다만, 짧은 기간 해야 할 과제들은 인식했는데, 이것을 입법화하거나, 예산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며 “도민들에게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재선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에서는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8)이 김 의원의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장은 “아직 출마를 확정 짓지 않았다. 현재 맡고 있는 의장직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상황은 지켜보고 있다. 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있는지, 저 스스로도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총선 주자로 3선 도의원을 지낸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64)가 거론되고 있고,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53)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김 부지사는 “현재 도정에 중요한 현안들이 많고, 부지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며 총선과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

부승찬 전 대변인은 “현재 개인적인 일이 많아 아직 출마 결정은 못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56)이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혔다.

김 전 위원장은 “구태의연한 민주당 정치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주의 보편적 가치 정립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 제주·人포럼 상임대표(55)도 국민의힘 총선 주자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김 대표는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아직 정말 모르겠다.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상일 변호사(52)도 5전 6기에 도전할지 관심이다. 부 변호사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발굴하고, 도울 수 있다”며 “상황에 의해 해야 하는 때가 온다면 피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제주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현덕규 변호사(59)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현 변호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주변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에서는 강순아 제주도당 부위원장(39)이 출마를 고심 중이다. 강 부위원장은 “확정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당내에서도 추천이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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