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에게 포구는 역사이고 문화”
“제주인에게 포구는 역사이고 문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故고영일 작가 사진전 ‘제주포구 1’

13일부터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
고영일 작 다끈개
고영일 작 다끈개

‘다끄네동네’는 갯가의 너럭바위를 쪼아 닦아 만든 이들이 사는 동네라는 의미다.

다끄네동네는 제주공항 확장공사로 지금은 철거됐지만, 마을의 포구 ‘다끈개’는 지금도 여전히 구실을 한다.

고(故) 고영일(1926-2009) 작가 사진전 ‘제주포구 1’이 13일부터 6월 13일까지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에서 열린다.

전시는 고영일 작가의 1960∼1980년대 제주포구 사진 30여점과 함께 ‘제주도 포구 연구’의 저자인 고광민 서민생활연구학자의 포구이야기로 구성된다.

제주 포구는 제주인이 화산섬 제주 해안의 거친 용암바위 사이에 자연지형을 이용해 공동작업으로 만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화산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록이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화산섬 제주의 포구를 주제로 고광민 학자와의 공부 강좌도 진행된다. 13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고경대 작가는 “과거의 제주포구 사진과 현재의 포구 사진을 나란히 배치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제주 포구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