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클리닉과 함께 금연 성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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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클리닉과 함께 금연 성공합시다

이미경, 제주시 보건행정과



올해도 벌써 4월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이때 연초부터 결심했던 금연 시도는 매년 그랬듯 흡연의 유혹을 버리지 못해 금연의 꿈을 접은 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흡연에 관한 우울한 통계를 많이 접한다. 담배 연기 속에는 69여 가지의 발암물질을 비롯해 7000여 종의 각종 유해물질이 들어 있어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실제 폐암의 90%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며, 진단 후 5년까지 살아 있을 확률은 10% 미만이며, 사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6~9배 높다.

이러한 통계를 접함에도 담배 중독성 및 습관적인 흡연 욕구로 금연결심은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고 중도에 포기하는 분이 많다. 이에 혼자의 힘으로 금연이 힘들다면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건소에서는 지역사회 흡연율 저하 및 건강증진을 위해 흡연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통한 흡연자 금연실천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을 포함해 흡연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금연 전문상담사 1대1상담을 통해 6개월 동안 9차 이상 금연 상담 서비스 및 CO(일산화탄소)를 측정해 흡연 욕구에 대응하고 금연 행동 습관을 도와주며 금연 진행 상황도 체크한다. 또한 금연을 도와주는 니코틴패치, 니코틴껌 등 니코틴보조제와 행동강화물품도 무료로 제공되며, 6개월 금연 성공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 및 사업장 등을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금연을 생각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꼭 성공하길 바란다.
 




▲우리 집 실내공기질 필요조건은 ‘환기’

김달은, 서귀포시 기후환경과



봄의 중턱에 서 있는 요즘은 야외 활동을 하기에 딱 좋은 시기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일과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한다.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실내 공간이 더욱 밀폐화되고 복합 화학물질로 구성된 건축자재 사용이 증가하면서 건물증후군 등 각종 실내 환경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실내 공기 오염물질 발생원은 내부 환경, 사람의 활동, 외부 공기의 유입 등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난로, 조리와 같은 연소 활동 시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고, 건축자재에서는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발생하며, 사람 활동에서는 미세먼지와 담배 연기 등이 주로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건강 피해로는 만성감기, 기침, 가래, 코 자극, 호흡곤란, 호흡기질환, 두통, 눈 자극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

그럼 우리 집 실내공기질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환기는 기상 후, 오후, 취침 전 등 하루 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 번째, 건축자재는 총휘발성 유기화합물이나 폼알데하이드 함유가 낮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공기청정기의 사용이다. 주택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80∼90% 감소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실내에서의 금연과 습도(40~60%)를 유지하고 누수·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물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의 주 생활 공간인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잘 관리해 스스로의 건강을 챙겨보자.
 



▲공무원의 기고와 글쓰기

김경미, 서귀포시 공보실



서귀포시 공보실에 근무하면서 아침마다 동료 공무원들의 기고를 읽는다. 그래서인지 ‘공무원에게 글쓰기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지난해에만 730건의 서귀포시 공직자의 기고가 언론에 실렸다. 이는 전체 공무원 1209명(2023년 1월 31일 기준)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1년에 1건 이상 기고를 쓴다는 얘기다.

표면적 이유는 서귀포시가 언론 보도 외에 ‘기고’라는 형식을 통해 각종 시책과 현안 등을 시민이 알기 쉽게 홍보하도록 독려하는 데 기인한다. 기고의 소재도 공직자의 기본 소양부터 각종 사회적 이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물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는 직업의 특성으로 소재나 주장·논지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기고를 쓴다는 것은 그 이면에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다수 공무원은 정규학교 공부를 마치고 나면 보고서 외에 자기만의 글을 쓸 기회가 적다. 기고 한 편이지만, 소재 찾기부터 제목 잡기,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 내용과 전개 방법을 고심하고 필요 없는 단어와 문장을 덜어내는 작업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생각’을 하게 되고 책과 자료를 찾아 공부하게 되며, 공직자로서 ‘자기 객관화’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동료들의 기고를 접함으로써 각기 다른 공직생활의 체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간접경험과 함께 ‘자기 검열’의 시간을 갖게 된다.

몇 해 전 화제가 되었던 책 ‘대통령의 글쓰기’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기고 한 편에 의미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서귀포시 공직자들의 고민과 사색, 배움은 그에 못지않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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