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위한 정확한 통계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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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위한 정확한 통계 구축 추진

김유경, 제주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우리가 살아가는 기후 환경이 변하고 있다. 기후는 대개 30년에 걸친 날씨(기상)의 평균이나 변동의 특성을 말한다. 과학자들은 화석연료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한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한다. 이에 국제사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및 파리협정 채택에 따라 자국의 상황에 맞게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자발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로 발표했다.

농축수산 부문에서도 2018년 대비 27.1%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현재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발적 감축 방법으로는 풋거름 작물, 부산물비료, 완효성비료를 이용한 질소질 비료 사용량 절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화석연료 사용량 절감 등 15가지가 등록돼 있다.

또한 지역별로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흡수량 산정이 의무적으로 수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신뢰성 높은 배출량 산정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구축이 시급하다. 기존의 지역별 통계는 국가 총배출량을 지역으로 배분하는 하향식으로 산정돼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 올해부터 농업기술원은 지역의 농업적 특성을 반영한 상향식(지역단위→국가 총 배출량) 온실가스 산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본 연구를 통해 지자체 중심의 온실가스 배출·감축 정보 통계 플랫폼을 개발하고, 중앙과 지방 간 정보공유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도 누군가의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문생환, 서귀포보건소



멈추지 못하는 시대의 흐름을 이겨내는 인간의 지식적 평화는 간헐적 고뇌와 갈등에서 편리의 시대를 맞게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가는 공통의 적은 만성 질환이 다수를 이룬다. 의학의 비약적 발전이 만들어 놓은 잉여의 반대 산물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 조금의 관심만 가진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자동심장충격기(AED)다. 도서관, 아파트 단지 내, 관할 보건소, 초·중·고등학교 등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서귀포보건소는 응급사각지대에 AED 보급 사업을 통해 총 710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하고 응급처치교육을 하고 있다.

심장질환은 시간이 곧 생명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심근경색증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래서 예방에 소홀하고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할 경우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서 심정지(심장마비)가 오는데, 이때 골든타임(4~5분)을 놓치면 환자는 이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흘려보내 심근에 활동 전위를 유발함으로써 다시 정상 박동을 찾게 하는 의료기기다. 심폐소생술만 시행했을 때보다 환자 생존율을 약 3배 더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문명인은 살아가는 동안 목적의 해결을 위한 저항적 행동으로 문명사회를 만들어왔다. 세상은 불안과 미소가 항상 동반한다. 그 안에 멈추지 않는 보건소의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는 따뜻한 봄을 만들어갈 것이다.
 



▲제주를 지키는 가장 쉬운 일

김준협,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경제 지표를 볼 때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인구이다. 총인구수가 늘어나고 줄어듦에 따라 그 지역의 발전과 쇠퇴를 볼 수 있다. 제주도의 인구는 1992년 50만을 넘었고, 2013년에는 60만, 그리고 현재 70만에 다다를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제주도의 인구가 증가했다는 것은 제주도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는 뜻이지만,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늘어나는 것이 또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생활 쓰레기이다.

제주도는 클린하우스나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이를 선별장으로 이송해 처리한다. 폐기물 처리장으로 이송된 재활용품은 재활용선별장에서 품목별로 분류되는 작업을 거치는데, 다수의 인원이 이 작업에 투입된다.

재활용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히 플라스틱이다. 그러나 이 플라스틱 때문에 현재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투명 페트에 붙어있는 비닐 때문이다. 최근 분리배출의 중요성이 강조돼 생수 등은 비닐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곤 하나, 여전히 재활용품 선별 작업에서는 비닐의 선별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나 매우 간단한 일이다. 철저한 분리수거이다.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을 버릴 때, 비닐이나 종이를 제거하는 작업만으로도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나 하나 실천한다고 뭐가 바뀔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한 명 한 명이 이를 실천하면 제주도는 앞으로도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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