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들의 직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8곳 경찰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경찰 직무만족도 조사 결과 지난해 제주경찰청의 직무만족도 종합 점수는 74.6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특히 ‘복지’ 만족도가 낮았는데 복지 부문은 64.1점에 머물렀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종합만족도 75.5점, 서부경찰서는 74.3점, 서귀포경찰서는 74.1점을 받았다.

직무만족도가 낮은 원인으로는 제주경찰들이 경찰관ㆍ인구 대비 전국 최고 수준의 치안수요를 담당, 업무피로도가 가중된 것 등이 꼽히고 있다.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는 등 치안 수요는 높지만 경찰 인력은 한정돼 있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낮은 인금 인상률 등도 직무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주경찰청은 직무만족도를 올리고 경찰관 사기진작을 위해 존중ㆍ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경찰청은 문화경찰을 지향하며 1층에 전시관을 운영하고 인문학 공감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자기계발ㆍ여가 등 복지증진도 도모하고 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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