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제주도민체육대회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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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한림종합운동장서 개회식...23일까지 열전

50개 종목에 선수단 1만3000여 명 참가해 제주시 일원서 경기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21일 오후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21일 오후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21일 오후 7시 제주시 한림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23일까지 열전에 들어갔다.

제주도체육회(회장 송승천)와 제주도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정재훈)가 주최하고 제주시, 제주시체육회(회장 이병철), 제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강병삼), 회원종목단체, 장애인경기단체 등이 주관한 올해 도민체전 개회식은 스포츠와 문화예술, 첨단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모델로 꾸며졌다.

개회식은 식전행사에 이어 선수단 소개,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대표선서, 성화 입장 및 점화, 플래시몹 퍼포먼스,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 최종 주자는 한림읍 출신으로 씨름선수로 활약했던 이치훈씨와 유도선수인 그의 딸 이현지 선수(남녕고 1)가 맡았다. 이치훈씨는 1998년 제79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용장급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이현지 선수는 제47회, 48회, 51회 전국소년체전 유도 금메달을 비롯해 2022년 헝가리 기요르 유소년컵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제주 여자유도 기대주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대형 전광판에 선보인 메타버스 가상공간의 ‘오영훈 아바타’와 함께 등장해 도민체전 개막을 축하하고, 참가 선수단의 건승을 기원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번영을 이끄는 희망의 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원동력이 필요하다”며 “스포츠가 도민 화합의 힘이 되었듯 도민체전이 새롭게 도약하는 제주도에 에너지를 안겨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70만 도민이 하나되는 축제가 시작됐다. 이번 체육대회에서 배려와 존중의 미덕과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스포츠의 가치가 활짝 피어나 도내 곳곳으로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축사에서 “도민체육대회는 학생은 물론 일반부, 장애인부, 재외 도민,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다. 선수단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체력, 경쟁과 협력, 화합과 전진’을 표어로 한 제57회 도민체전은 50개 종목에 선수단 1만3000여 명이 참여해 제주시를 중심으로 72개 경기장에서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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