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 화재 잇따라…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큰 '火'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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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담배 꽁초 취급 부주의에 의해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3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담배 꽁초 취급 부주의에 의해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지역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4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8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불씨·불꽃·화원방치로 인한 화재가 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소각(20건)과 담배꽁초(1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지역에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2020년 209건, 2021년 196건, 지난해 240건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부주의 화재 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190건(29.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오후 11시11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담배꽁초와 같은 부주의로 의한 화재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내 작은 방심이 타인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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