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광주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는 2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와 격돌한다.
제주는 이달 들어 3연승 행진(FA컵 포함)을 이어가다 지난 23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하고 말았다. 제주는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다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반드시 광주를 제압해야 한다.
제주는 부상자들이 연이어 전력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 전북전에서 정운이 교체 출전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다.
광주를 잘 아는 헤이스와 김주공도 키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헤이스는 2021년부터 두 시즌 동안 광주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2022시즌 총 39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으로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올해 제주 유니폼을 입은 헤이스는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변함없는 활약으로 광주를 긴장케 만들고 있다.
김주공은 2019년 프로 데뷔 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광주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광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심리적 우위도 제주가 선점하고 있다. 제주는 최근 광주전 10경기에서 ‘4승 4무 2패’로 앞서고 있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자신감을 갖고 하나로 똘똘 뭉쳐 광주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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