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K리그 통산 5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제주는 지난 2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서진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리그 원년 멤버인 제주는 팀 500승 달성했다. 1982년 창단 이후 유공(134승), 부천유공(18승), 부천SK(115승), 제주(233승)를 거치며 500승 고지에 오른 것이다.

이는 울산(612승), 포항(583승), 서울(543승), 부산(510승)에 이어 K리그 역사상 5번째 업적이다.

제주는 팀 통산 500승의 상승세를 대전 원정에서 이어간다.

제주는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격돌한다.

제주는 최근 FA컵 포함 원정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다음 상대인 대전을 잡아 원정 5연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승격팀이지만 올 시즌 3위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제주는 광주전에서 보여준 높은 수비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린다.

남기일 감독은 “현역시절 활약했던 제주에서 감독으로서 팀 500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준비를 철저히 해 대전을 꺾고 원정 5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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