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시각예술 접목한 연습실과 전시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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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아트플랫폼 조성 라운드테이블 개최

27일 예술인 참여, 29일까지 도민 의견 수렴 통해 조율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7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아트플랫폼 1층에서 예술인 대상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처음 건물 매입 당시에는 공연 예술분야의 연습공간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시각예술도 접목해 연습실과 전시장이 함께 갖춰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위한 도민과 예술인의 의견수렴에 나섰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7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아트플랫폼 1층에서 예술인 대상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라운드테이블에는 무용, 음악, 연극,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많은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전문 예술인의 연습공간 확보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전시공간 확보와 소극장 무대 설치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다.

즉흥극단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볼 수 있는 즉흥극을 하는 입장에서 1층 공간만큼은 아이들 친화적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연습공간뿐만 아니라 곳곳에 소극장을 배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무용분야에서는 “문예회관 대극장 크기의 공간에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리허설 시간뿐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연습실이 연습실다울 수 있도록 음악, 무용, 연극 등 장르의 특성을 고려해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각예술분야 작가는 “현장을 둘러보니 솔직히 제주미술제를 하고 싶은 장소다. 전문 작가들이 욕심나는 공간”이라며 “여러 장르의 대표들이 모였지만, 사실 의견을 다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사물놀이 단체의 경우 공간 크기별 방음시설 조성을, 연극 분야에서는 상주단체 수용 극장을 마련하고 상설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고희송 제주문화예술재단 본부장은 27일 라운드테이블 개최에 앞서 “건물의 3, 4층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대해 예술인 여러분의 의견을 조율해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답이 정해지거나 결론을 내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

28일에는 도민이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단 측은 29일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후 조율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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