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단지 내 '월평초·중학교' 2027년 3월에 들어선다
첨단과학단지 내 '월평초·중학교' 2027년 3월에 들어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한규 국회의원,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 설립안 의결
유치원.초.중학교 포함 38학급에 전체 학생 수용 규모 819명
아라초 과대.과밀학급 개선...아라동 중학생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월평초·중학교(가칭)가 들어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부지.
월평초·중학교(가칭)가 들어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부지.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가칭 월평초·중학교가 오는 2027년 3월에 설립된다.

28일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7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월평초·중학교 설립안을 의결했다.

도교육청은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부지 2만1100㎡에 건축연면적 1만4415㎡, 38학급 규모로 가칭 월평초·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학급 수는 병설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 3학급 등 모두 38학급이며, 전체 학생 수용 규모는 819명이다.

총사업비는 428억7300만원이며 학교부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114억원 상당의 용지를 무상으로 공급받는다. JDC는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열고 도교육청에 학교부지의 기부 채납을 의결했다.

김한규 의원은 “월평초·중학교 설립계획 예산이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했다”며 “통합학교가 2027년에 설립되면 과밀학급에 대한 해소와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028년 3월 월평초·중학교 개교를 목표로 했지만 2027년 3월로 1년을 더 앞당겼다.

아라지구·첨단과기단지 대단지 아파트 신축과 주택 개발로 아라초등학교의 과대·과밀화가 심각한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아라초는 지난 3월 현재 73학급에 1933명으로 한라초(72학급·1962명)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학생 수가 많아 포화 상태다.

아라동은 만 3~5세 학령인구가 약 1300명이지만, 유차원은 3곳·16학급에 정원은 약 400명으로 수용률은 30%에 머물고 있다.

또한 첨단과기단지 내 초등학생들은 직선거리로 2.5㎞ 떨어진 영평초에 배치되고 있지만, 통학 안전과 도로 여건상 도보 통학이 어려운 상태다. 영평초 역시 교실 부족으로 6학급의 조립식건물 교실(모듈러 교실)을 설치, 향후 첨단과기단지 2단지 개발로 추가 유입되는 학생은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라동지역 중학생의 20%는 아라중학교가 아닌 통학시간이 40~50분 소요되는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고 있다.

국회=좌동철 기자

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월평초·중학교(가칭)가 들어설 위치 조감도.
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월평초·중학교(가칭)가 들어설 위치 조감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